하이트진로 이어 한라산·대선 등 지역 소주도 출고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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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국산 증류주에 대한 세금 부과 기준을 경감해 주는 '기준 판매 비율'을 시행하는 가운데, 한라산과 대선 등 지역 소주 업체들도 소주 출고가를 선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22일 출고분부터 참이슬·진로 등 소주 출고가를 인하하자, 이들 업체도 정부의 세금 기준 경감에 앞서 출고가를 인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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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국산 증류주에 대한 세금 부과 기준을 경감해 주는 ‘기준 판매 비율’을 시행하는 가운데, 한라산과 대선 등 지역 소주 업체들도 소주 출고가를 선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22일 출고분부터 참이슬·진로 등 소주 출고가를 인하하자, 이들 업체도 정부의 세금 기준 경감에 앞서 출고가를 인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라산은 오는 26일 출고분부터 ‘한라산 오리지널’과 ‘한라산 순한’의 출고가를 기존 대비 10.6% 낮춘다. 이에 따라 두 제품의 출고가는 각각 1227원, 1116원으로 낮아진다.
같은 날 부산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도 대선 소주와 시원 소주 출고가를 기존 1247.7원에서 10.6% 내린 1115원으로 인하한다.
앞서 지난 17일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산 증류주에 대해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 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인 ‘기준 판매 비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수입 신고 가격과 관세에만 세금을 적용하는 수입 주류에 비해 국산 주류에 적용되는 세금이 과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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