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경기 만에 사라진 '대기록 달성' 여부...다시금 느껴지는 첼시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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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시즌 첼시가 달성한 대기록.
2018-19시즌 단 1패만을 기록한 리버풀 역시 리그 38경기 동안 22골을 실점했다.
이번 시즌엔 18경기 만에 기록 달성 여부가 깨졌다.
남은 21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한다고 하더라도 2004-05시즌 첼시와 '타이'만을 이룰 수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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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2004-05시즌 첼시가 달성한 대기록.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불멸의 기록처럼 보인다.
프리미어리그(PL)가 출범된 이후, 시즌을 거듭할수록 많은 기록들이 경신됐다. 2003-04시즌 아스널은 전무후무한 무패 우승을 기록했으며 2017-18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PL 최초로 승점 100점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엔 '괴물' 엘링 홀란드가 리그 36골을 넣으며 단일 시즌 리그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러한 기록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새롭게 경신될 수 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리그 최소 실점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불멸'의 기록처럼 느껴진다.
이 기록의 주인공은 2004-05시즌 첼시다. 당시 첼시는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첫 시즌에 접어든 상태였다. 포르투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긴 했지만, PL은 처음이었던 만큼 이들의 '독주'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 시즌, 첼시는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리그 38경기에서 29승 8무 1패(승점 95점). 맨시티가 2017-18시즌 승점 100점을 달성하기 전까진 리그 최다 승점에도 해당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리그 38경기 동안 첼시가 허용한 골 수다. 이들은 단 15실점만을 기록하며 경기당 0.39골이라는 놀라운 실점률을 보였다.
이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2017-18시즌 승점 100점을 달성한 맨시티조차 리그 38경기 동안 27골을 허용했다. 2018-19시즌 단 1패만을 기록한 리버풀 역시 리그 38경기 동안 22골을 실점했다.
이번 시즌엔 18경기 만에 기록 달성 여부가 깨졌다. 18라운드가 치러지기 전까지 리그 최소 실점 주인공은 아스널과 리버풀. 두 팀 모두 17경기에서 15골을 허용했다. 남은 21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한다고 하더라도 2004-05시즌 첼시와 '타이'만을 이룰 수 있는 상황. 하지만 18라운드에서 두 팀은 맞대결을 치렀고 각각 1골씩을 허용하며 리그 실점을 16골로 늘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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