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주 감시 강화' 통신위성용 기기 개발…중러 킬러위성 대응

김난영 기자 2023. 12. 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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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우주 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 통신위성에 감시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24일 일본 정부가 2030년대에 발사할 자위대 차기 통신위성에 감시 기능을 추가할 목적으로 내년부터 위성 탑재용 소형 감시기기 개발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통신위성 감시 기능 추가와 관련해 "타국의 위성을 공격하는 '위성공격위성(킬러위성)'의 개발을 진행하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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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위성 탑재용 소형 감시기기 개발 착수
[다네가시마=AP/뉴시스]2017년 8월 위성항법시스템(GPS) 위성 '미치비키'를 실은 H2A 로켓이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 2023.05.2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일본 정부가 우주 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 통신위성에 감시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24일 일본 정부가 2030년대에 발사할 자위대 차기 통신위성에 감시 기능을 추가할 목적으로 내년부터 위성 탑재용 소형 감시기기 개발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통신위성 감시 기능 추가와 관련해 "타국의 위성을 공격하는 '위성공격위성(킬러위성)'의 개발을 진행하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통신위성은 자위대 부대 간 통신의 은닉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약 3만6000㎞의 궤도를 도는데, 킬러위성 외에도 '우주 쓰레기(스페이스 데브리)'와의 충돌 방지 등을 위해 감시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일본 정부는 2026년 감시에 특화한 '우주영역파악(SDA) 위성' 1기를 발사할 예정이지만, 그 비용만 1000억 엔(약 9144억2000만 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SDA를 대체하기 위해 2030~2031년 수명을 다하는 위성을 통신위성에 감시 기능을 추가한 위성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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