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4년 만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 내려

이현승 기자 2023. 12. 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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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1999년 이후 24년 만에 크리스마스 이브날 눈이 내렸다.

2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사하구 구덕산 기상청 레이더 기지에서는 적설량이 1.2㎝, 사하구는 0.2㎝를 기록했다.

부산에 크리스마스 이브날 눈이 온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부산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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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1999년 이후 24년 만에 크리스마스 이브날 눈이 내렸다.

눈 내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2023 송현동 솔빛축제' 관계자가 눈을 치우고 있다. / 연합뉴스

2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사하구 구덕산 기상청 레이더 기지에서는 적설량이 1.2㎝, 사하구는 0.2㎝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에도 눈은 내렸으나 쌓이지는 않았다. 부산의 대표 명소인 다대포해수욕장에도 눈에 쌓였다.

부산에 크리스마스 이브날 눈이 온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눈이 흩날려 쌓이지 않아 적설량이 기록되지 않았다.

이날 부산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에 내렸다. 2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 1~3㎝ ▲경기남부 1~5㎝ ▲강원중·남부내륙·산지 1~3㎝ ▲대전·세종·충남 1~5㎝ ▲충북 1~3㎝ ▲전북·광주·전남(남해안 제외) 1~5㎝ ▲전남남해안 1㎝ 내외 ▲울릉도·독도 1~5㎝ ▲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북남서내륙·경남서부내륙 1~3㎝ ▲대구·경북남부내륙(남서내륙 제외) 1㎝ 내외 ▲제주도 산지 3~8㎝다.

아침에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 날씨를 기록했지만 낮부터 기온이 올랐다. 낮 최고기온은 0~7도로 전날보다 5~10도 이상 오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청권은 오후부터, 호남권·제주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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