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상식 감독 "김경원 인대 부분 파열, 부상자 늘어 답답 ', 송영진 감독 "분위기 전환 필요'
연패 탈출이 키워드인 경기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안양에서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경기가 이어진다.
홈 팀인 안양 정관장과 수원 KT가 일전을 벌인다.
정관장은 10승 13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지난 5경기에서 1승 4패로 쳐져 있다. 16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7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이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에게 연달에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오마리 스펠맨 이탈을 시작으로 최성원과 데릴 먼로, 랜즈 아반도가 줄줄이 부상으로 경기를 이탈하는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아반도는 지난 경기에 복귀했다.
스펠맨 대체로 영입한 로버트 카터가 지난 경기에서 31점 9리바운드로 분전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카터는 득점력에서 분명 희망을 보여주었다. 높은 수준의 득점력으로 스펠맨 공백을 훌륭히 메꿔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늘도 대릴 먼로는 출전하지 못한다. 다시 활약을 이어가야 한다.
KT는 14승 9패로 4위에 올라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주춤하고 있다. 연패에 빠져있다. SK와 현대모비스에 잇달아 패했다. 허훈 부상 공백이 커 보인다.
패리스 배스가 계속 분전하고 있지만, 다른 공격 루트가 효율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2연패 기간 중 득점이 71점, 74점에 그쳤다.
배스를 제외한 국내 공격 루트가 힘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윤기를 제외하곤 딱히 서브 스코어러가 보이지 않는 현재다.
경기 전 송영진 감독은 “미묘하게 분위기가 떨어져 있다. 이야기를 많이 했다.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전한 후 지난 두 경기 떨어진 득점력에 대해 “개인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 팀 워크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이어 카터 수비에 대해 “그쪽을 생각하기 보다 우리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비도 무너진 부분이 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배스가 나선다. 그리고 스위치 디펜스를 사용할 것이다. 다른 것도 준비는 했다. 거기까지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 자주 나서고 있는 최창진에 대해 “공격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기용하고 있다. 장단점이 분명하다. 현대모비스 전에 많이 사용하지 못했다.”고 전한 후 하윤기에 대해 “아직 살아나지 않았다. 밸런스 등이 좋지 못하다. 경기 흐름과 엇박자가 많다. 노력은 많이 하고 있다. 조바심이 있는 것 같다. 점점 좋아질 것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큰 것은 아니다. 세밀한 것들이 지켜져야 한다. 그 부분만 살아나면 다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고민이 크다. 효근이 출전 시간이 적어질 것 같다. 몸살이 있다. 경원이는 무릎 십자 인대가 부분 파열되었다. 수술은 하지 않지만,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 외국인 선수가 한 명 뛰면 부하가 걸린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머리가 복잡하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진짜 부상이 걱정이다. 카터까지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든다. 무조건 이야기를 하라고 했다. 다치면 안된다. 성원이나 지훈이도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뛰지 않았다. 메인으로 뛰다 보니 더 부하가 걸리는 것 같다. 성원이가 오늘 뛰긴 한다. 하지만 아직 가슴에 실금이 가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다음 주제는 새롭게 합류한 카터에 대한 이야기였다.
김 감독은 "마음에 든다.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 운동량이 조금 줄었지만, 기대 이상이다. 먼로가 아쉽다. 쉬어줄 수가 없다. 그리고 착실하다.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나성호를 엔트리에 넣었다. 앞선이 작다.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려 한다. 경원이 빈 자리는 상규가 나선다. 상규도 부상으로 인해 오래 쉬었다. 앞으로 계속 기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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