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흐름 다 끊겼네...맨유, 12월 '1승 1무 4패'→4경기 연속 무득점

한유철 기자 2023. 12. 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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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맨유는 12월에 치른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맨유와는 달리 10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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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11월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리그 8위로 내려앉았고 웨스트햄은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년 차에 접어든 맨유. 지난 시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만큼, 이번엔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는 일관적이지 않다. 전술적인 역량은 지난 시즌보다 떨어져 보였고 선수들의 사기도 저하됐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팀을 지탱해야 하는 선수들의 경기력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하면 확실히 떨어진 느낌이었다.


그래도 11월엔 좋았다. 11월에 치러진 공식전 6경기에선 3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컵 대회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리그에선 3연승을 거뒀고 3경기에서 모두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 이 덕에 맨유는 PL 이달의 감독, 이달의 선수, 이달의 골을 모두 배출하는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12월에 접어들면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맨유는 12월에 치른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웨스트햄전에서도 90분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2 패배를 당했다.


단순히 이기지 못한 것만은 아니다. 맨유는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본머스전에선 0-3 완패.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0-1 패. 리버풀전에선 수비에만 집중하며 골을 넣을 기회 자체를 잡지 못했고, 웨스트햄전에선 결정적인 찬스를 몇 차례 잡았지만 골 결정력 부재로 인해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맨유의 다음 상대는 아스톤 빌라다. 홈에서 열리긴 하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강팀'으로 거듭났다. 현재 리그 18경기에서 12승 3무 3패(승점 39점)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맨유와는 달리 10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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