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승기 소노 감독, “이정현만 기다리고 있다”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손동환 2023. 12. 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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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만 기다리고 있다" (김승기 소노 감독)"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고양 소노는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적극적인 플레이를 가장 먼저 주문했다. 그리고 (오누아쿠 수비 방법은) 함정수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또, (김)태완이와 (김)지완이한테 전성현 수비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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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만 기다리고 있다” (김승기 소노 감독)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고양 소노는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소노 농구단의 이름은 ‘스카이거너스’다. 하늘로 총을 쏘듯, 농구공을 더 높이 던지겠다는 뜻이다. 이는 소노 농구 컬러에 부합한다. 김승기 감독이 화끈하게 던지는 3점을 추구하고, 전성현(188cm, F)과 이정현(187cm, G), 재로드 존스(204cm, F) 등 팀의 원투펀치와 1옵션 외국 선수가 언제든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축 자원만 던지는 게 아니다. 한호빈(180cm, G)과 김강선(190cm, G), 최현민(195cm, F)과 김민욱(205cm, C) 등 여러 선수들이 언제든 던질 수 있다. 그리고 김승기 감독이 ‘던지는 농구’를 강화했다. 2023~2024시즌에는 ‘3점’을 더 극단적으로 원하고 있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이 추구했던 농구는 개막 3경기에서 먹히지 않았다. 이정현과 전성현 등 주축 자원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고, 존스-이정현-전성현의 시너지 효과도 나오지 않았다. 우려가 컸다.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1옵션 외국 선수로 들어왔지만, 이정현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국내 에이스를 잃은 소노는 7연패에 빠졌다. 그 결과, 8승 15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는 물론,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7승 17패)에도 1.5게임 차로 쫓겼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제일 중요한 전력이 (이)정현이다. 정현이가 빠지다 보니, 다들 중심을 못 잡고 있다. 나 역시 정현이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스 카바노는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 경기 체력을 올려야 하고, 팀원들을 잘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볼을 만질 줄 알고, 농구를 할 줄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소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현대모비스는 2022~2023시즌부터 조동현 감독과 함께 했다. 조동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특성을 잘 살렸다. 에너지 넘치고 빠른 농구를 했다. 정규리그 4위(34승 20패)로 2022~2023시즌을 종료. 유재학 감독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2023~2024시즌을 맞았다. 2022~2023시즌과 비교했을 때, 약간의 차이가 있다. 케베 알루마(206cm, F)와 김준일(200cm, C)이 새롭게 가세한 게 그렇다. 이로 인해, 현대모비스의 빅맨 구성 방법이 더 다양해졌다.

가드진 역시 변화가 약간 있다. 신인왕이자 해결사였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도 빠졌다. 그래서 서명진(189cm, G)과 이우석(196cm, G)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고, 김태완(181cm, G)과 박무빈(187cm, G)이 성장해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3경기 모두 이겼다. 그러나 4번째 경기를 패한 후 들쭉날쭉했다. 3연패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2022~2023시즌부터 소노의 전신인 캐롯과 소노에 열세를 보였다. 그래서 소노전은 현대모비스에 쉽지 않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적극적인 플레이를 가장 먼저 주문했다. 그리고 (오누아쿠 수비 방법은) 함정수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또, (김)태완이와 (김)지완이한테 전성현 수비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 후 “프림이 뛰면, (박)무빈이가 있는 게 낫다. 2대2 전개와 엔트리 패스를 해야 한다. 알루마가 뛰면, 무빈이를 쉬게 해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소노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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