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여론 호도" vs "이재명 범죄 가리려"…'김건희 특검법'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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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도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전 장관과 국민의힘이 여론을 호도하며 '김건희 특검법'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처음부터 정권의 부도덕함을 호위하기 위한 '아바타' 노릇을 한다면 정권 몰락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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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도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전 장관과 국민의힘이 여론을 호도하며 '김건희 특검법'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처음부터 정권의 부도덕함을 호위하기 위한 '아바타' 노릇을 한다면 정권 몰락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들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주가조작 일당은 김건희 여사 계좌 2개를 운용했고, 유죄로 인정된 통정·가장 매매 102건 중 48건이 김 여사 계좌에서 거래됐다. 공판 검사는 김 여사가 핵심 공범들의 연락을 받아 직접 거래하는 구조였음을 제기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후 8개월이란 기한 동안 아무런 협의나 협상도 없이 시간만 끌어오다가 김건희 특검법을 총선 앞으로 닥치게 만든 장본인은 국민의힘"이라며 "한동훈 전 장관과 국민의힘이 온갖 궤변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민심과 정반대 방향으로 질주한다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정쟁 수단으로 일명 '쌍특검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맞불을 놨다.
민주당은 지난 4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법안' 등 일명 '쌍특검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상태다.
쌍특검 법안은 오는 28일 본회의에 자동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오는 28일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또다시 민생이 아닌 정쟁의 길을 택하고 있다"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문재인 정권 당시, 추미애 전 장관이 실력행사를 하며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해 2년 가까이 탈탈 털어 조사했으나 어떤 혐의도 없었던 건이다. 또한 대장동 사건의 수뇌와 몸통은 당연히 이재명 대표와 그 핵심 관련자들이며 이미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의 실체와 전모가 밝혀지고 있는 건"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특검 요구는 이재명 대표의 목전을 위협하는 범죄혐의의 실체를 손바닥으로 가리려는 것이며,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숱한 범죄 이슈를 덮어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고, 2023년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라도 국민과 민생을 살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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