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자궁' 앨라배마 女, 쌍둥이 여아 출산 '100만분의 1'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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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에서 선천적으로 자궁이 두 개인 여성이 이번주 초 건강한 쌍둥이 여아를 출산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이름은 켈시 해처로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엄 병원(UAB)에서 19일 밤부터 다음날 20일 아침까지 12시간 차이를 두고 딸들을 낳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처는 고위험군 임신부로 분류돼 39주에 유도 분만을 했고 총 20시간의 진통 끝에 두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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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앨라배마에서 선천적으로 자궁이 두 개인 여성이 이번주 초 건강한 쌍둥이 여아를 출산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이름은 켈시 해처로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엄 병원(UAB)에서 19일 밤부터 다음날 20일 아침까지 12시간 차이를 두고 딸들을 낳았다. 이제 해처는 남편 케일럽과 사이에 자녀가 다섯 명이 됐다.
해처는 선천적으로 이중 자궁을 갖고 태어나 양쪽에서 아기를 임신했다. 이러한 쌍태임신은 100만분의 1 확률로 매우 희귀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해처의 산부인과 의사 슈웨타 파텔은 병원 보도 자료에서 "켈시의 세 번째 임신을 돌보면서 이미 자궁이 두 개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한 개의 자궁에서만 아기가 있었다"며 "두 개의 자궁에 두 명의 아기가 있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처는 고위험군 임신부로 분류돼 39주에 유도 분만을 했고 총 20시간의 진통 끝에 두 딸을 출산했다.
이번에 태어난 첫 번째 아기는 해처의 이전 세 자녀와 마찬가지로 질식으로 분만되었고, 두 번째 아기는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일반적인 쌍둥이 임신은 한 자궁에 두 명의 아기가 있는 것으로 정의되지만, 임신을 공동 관리한 의사인 리처드 데이비스는 "이란성 쌍둥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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