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공휴일로 지정된 ‘음력설’…中 “중국 문화 영향력 증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
이는 음력설이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8번째 선택 휴일이 됐다는 의미다.
음력설이 유엔의 선택적 휴일로 지정됐다는 소식은 전날 오후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61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 총회 회의에서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는 음력설이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8번째 선택 휴일이 됐다는 의미다.
앞서 뉴욕, 샌프란시스코, 아이오와, 콜로라도 등 미국 내 도시와 주 정부가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유엔은 중국어로 게시한 성명에서 “음력설의 유엔 휴일 지정 여부는 오랜 기간 우리 중국 직원들의 관심사였다”며 “일부 중국 직원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얻고자 ‘중국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설’이라는 명칭의 사용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중국 주유엔 대표부 홈페이지에서 “이번 결정은 중국 문화의 영향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4일자 신문 1면에 ‘세계로 향하는 춘제, 춘제를 품는 세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춘제(春節)는 음력설의 중국식 명칭이다.
신문은 “춘제가 기쁨 충만한 중국 전통민속 명절에서 기쁘고 화기애애한 유엔의 휴일이 됐다”며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춘제를 법정 명절로 삼고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다양한 형태로 춘제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날 중국 문화의 영향력과 전파력이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며 “춘제가 끊임없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세계는 춘제를 뜨겁게 품고 있다”고 썼다.
음력설이 유엔의 선택적 휴일로 지정됐다는 소식은 전날 오후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61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