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헬기 핵심기술 국산화 박차…1900억 동력전달장치 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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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한국형기동헬기(KUH-1 수리온) 성능개량형 동력전달장치 개발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헬기 핵심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협약을 통해 KAI는 주기어박스를 제외한 동력전달장치 핵심 부품의 국산화·개량 연구에 돌입한다.
현재는 수리온 창정비 시 해외업체에서 동력전달장치를 구매해야 하는 반면, 설계·제작·시험평가 기술이 국산화되면 자체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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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경쟁력·유지보수 공급망 개선
24일 KAI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1890억원으로 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헬기용 동력전달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한 고출력의 동력을 회전 날개(로터)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동체와 로터를 연결하는 중요 장비로 주기어박스를 중심에 두고 여러 개의 부품이 연결돼 구성된다. 자동비행조종장치, 로터계통과 함께 헬기체계 3대 핵심기술로 꼽힌다.
협약을 통해 KAI는 주기어박스를 제외한 동력전달장치 핵심 부품의 국산화·개량 연구에 돌입한다. 주기어박스의 경우 지난 2021년부터 KAI가 800억원을 투자해 이미 국산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수리온은 성능·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동일한 엔진 출력으로도 향상된 비행 성능이 기대되며 특허사용료 등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유지관리 공급망 강화 효과도 있다. 현재는 수리온 창정비 시 해외업체에서 동력전달장치를 구매해야 하는 반면, 설계·제작·시험평가 기술이 국산화되면 자체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동력전달장치 기술을 보유한 해외 극소수 선진기업들은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로 군 전력화 10주년을 맞이한 수리온은 250여 대가 생산돼 육군과 해병대를 비롯해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다양한 파생헬기로 운영 중이다. 지난달 UAE 두바이 에어쇼에도 참여해 해외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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