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청년의 유언에 이스라엘이 울었다…“내가 포로로 잡혀도 절대 협상하지 말라. 난 특권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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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특권이란 '아름다운 조국, 이스라엘을 지키다 전사한 것'을 의미했다.
이 글은 그가 전사한지 이틀 후 가족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조국을 위해 자원 입대한 그의 애국심에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감동했다"고 전하며 유언장을 공개했다.
저는 제가 죽어야 한다면, 그것이 다른 사람들과 국가를 지키는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항상 말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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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 공개후 이스라엘 국민 ‘전율의 감동’
“내가 죽어도 당신이 슬픔에 빠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어요. 내가 포로로 잡혀도
석방시키려고 절대 거래하지 말아 주세요”
그에게 특권이란 ‘아름다운 조국, 이스라엘을 지키다 전사한 것’을 의미했다.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친 한 청년의 이야기가 이스라엘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주인공은 벤 주스만(Ben Zussman) 중사다. 그는 지난 3일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전투중 사망했다. 22세 꽃다운 나이에 조국을 위해 ‘전장의 이슬’로 사라진 것이다.
22일 이스라엘 타임즈(THE TIMES OF ISRAEL)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스만 중사는 징집 대상이 아니었지만, 국가를 위해 자원 입대했다. 입대 후 그는 이스라엘군(IDF) 야전공병단 22대대에 배치돼 전투에 나섰다.
“기지로 가는 길에 이 글을 씁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확실합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저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저는 우리의 아름다운 조국과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린 것에 대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저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여러분들이 슬픔에 빠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저는 저의 꿈과 소명을 이룰 수 있는 특권을 누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위에서 여러분을 내려다보며 활짝 웃고 있을 거라고 확신하세요.
매우 중요한 것이 또하나 있습니다. 만약 제가 (하마스에게) 포로로 잡힌다면, 저의 석방을 위해 거래를 하지 말아 주세요. 저의 석방을 위해 군인이나 국민이 피해를 입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구하기 위해 테러리스트들을 석방시키는 것을 원치 않아요. 어떤 모양의 거래는 절대 하지 마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제 뜻을 어기지 말아 주세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예비군에 징집되지 않았지만 스스로 자원해 집을 나섰습니다. 저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저는 제가 죽어야 한다면, 그것이 다른 사람들과 국가를 지키는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항상 말해 왔습니다.”
예루살렘 출신인 벤 주스만에겐 부모와 두 명의 동생이 있다. 그는 재능있는 탁구 선수였다.
그의 시신은 12월4일 예루살렘 헤르츨 산의 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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