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힘들었던 일 물었더니… 직장인 절반 가까이 `저임금·장시간 노동`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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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은 올해 직장내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10명중 4명 이상이 '저임금·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노동조건'을 꼽았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4∼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올해 직장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을 묻자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해당 응답률은 50.3%로, 300인 이상 사업장 직장인(40.8%), 중앙·지방 공공기관 직장인(33.8%)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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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은 올해 직장내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10명중 4명 이상이 '저임금·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노동조건'을 꼽았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4∼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올해 직장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을 묻자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 44.7%는 '저임금·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노동조건'을 첫 손으로 꼽았다. 이같은 업무환경은 직장 규모가 작을수록, 민간 기업일수록 열악한 노동조건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해당 응답률은 50.3%로, 300인 이상 사업장 직장인(40.8%), 중앙·지방 공공기관 직장인(33.8%)보다 높았다.
또 응답자 22.3%는 '직장 내 괴롭힘 및 인간관계 문제'를 택했다.
직장 내 괴롭힘과 인간관계를 지목한 응답은 중앙 및 지방 공공기관(32.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직(24.4%),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27.3%),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6.1%), 교육서비스업(25.9%)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16.0%는 올해 직장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해고, 권고사직, 비정규직 등 고용불안'을 택했다. 정규직이 11.5%의 응답을 보인 반면 비정규직은 그 2배 수준인 22.8%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 정기호 변호사는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서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이 꼭 필요한 과제임이 다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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