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믿고 있었다고!...'캡틴' SON의 극찬

[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히샬리송을 극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승 3무 4패(승점 36점)를 기록,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권에 도달했던 토트넘. 도중엔 다소 삐거덕거리긴 했지만 최근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 1-6 대패를 당한 뉴캐슬을 만났고 홈에서 4-1의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며 5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이어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내며 연승 가도에 올랐다.

에버턴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이들의 흐름이 좋았기 때문. 직전 풀럼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리그로 한정하면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4경기 동안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는 것. 토트넘 입장에선 충분히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에버턴을 상대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9분엔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의 합작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고 전반 18분엔 '캡틴' 손흥민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전엔 에버턴의 공세가 거셌고 만회골까지 나왔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캡틴' 손흥민이 히샬리송을 극찬했다. 그는 "히샬리송은 항상 득점에 굶주려 있다. 그는 고통에서 벗어났으며 완전히 달라보였다. 그가 이런 경기력을 계속 보여준다면, PL에서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히샬리송은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 초중반까지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먹튀'라고 불렸지만 뉴캐슬전 멀티골부터 시작해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중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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