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완벽 부활’…팀 내 평점 1위→장기 재계약 임박

이정빈 2023. 12. 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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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끌었던 이스코(31·레알 베티스)가 완벽히 부활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는 이스코와 2027년까지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그의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레알 베티스는 한 시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이스코의 재계약 발표는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에 이뤄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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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끌었던 이스코(31·레알 베티스)가 완벽히 부활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침을 겪었던 그는 레알 베티스의 중심으로 우뚝 솟으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이스코의 활약에 만족한 레알 베티스는 그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는 이스코와 2027년까지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그의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레알 베티스는 한 시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이스코의 재계약 발표는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에 이뤄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남긴 이스코는 지난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한 후 세비야와 계약을 체결한 이스코는 계약 반년도 되지 않아 상호 합의하에 팀을 떠났다. 그를 데려온 훌렌 로페테기(57·스페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이스코의 입지가 좁아졌고, 후임으로 온 호르헤 삼파올리(63·아르헨티나) 감독은 전술적인 이유를 들어 이스코를 철저히 배제했다.



세비야와 계약을 해지한 후 이스코는 우니온 베를린행이 유력했는데, 최종 단계에서 개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모든 일이 허사가 됐다. 이스코는 2022-23시즌을 ‘무직’으로 마쳤고, 지난여름 레알 베티스의 제안을 받아 오랜만에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이스코는 현재 레알 베티스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스코는 10년 전 말라가에서 그를 데려온 마누엘 페예그리니(70·칠레) 감독 아래서 전성기 때처럼 다시 빛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를 찾았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으며, 이곳에서 가족과 매우 잘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발렌시아, 말라가를 거친 이스코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UCL 우승 5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지네딘 지단(51·프랑스) 감독 시기엔 ‘이스코 시프트’라고 불리는 전술을 통해 스타 군단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다만 잦은 부상과 몸 관리 실패로 인해 커리어의 내리막이 찾아왔다.

최고의 모습과 멀어졌던 이스코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리며 부활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특유의 기술적인 드리블과 창의적인 패스 능력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그의 번뜩임은 여전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스코의 평균 평점은 7.46점으로 레알 베티스 팀 내 1위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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