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강철 이모님’이 떴다…어떤 식사 메뉴든 10초만에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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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미래형 사내식당을 구현한 삼성웰스토리의 '플래그십 스페이스'.
미래형 사내식당에는 더 이상 식사 제공 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측정한 건강 데이터와 사내식당 식사 데이터는 삼성웰스토리의 스마트 건강관리 어플에 자동으로 연동되고 이를 기반으로 영양 코칭 전문가가 맞춤형 식단 추천, 식생활 코칭, 운동 추천 등 1:1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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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면 요리 끝내는 조리로봇 도입
로봇팔이 냄비 집어 식판 위에 ‘툭’
체성분·피부상태 분석 건강식 제안
점심시간이 되자 직원들이 사내식당으로 몰려들었다.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사원증을 ‘비접촉 식판 토출구’ 센서에 갖다 댔고, 토출구에서 숨겨져 있던 식판이 자외선 살균 소독되어 나왔다. 기존에는 식판이 높게 쌓여있어 하나씩 가져다 쓰다 보니 위생문제가 지적됐었다. 수저도 스테인리스 통에 수십 개가 꽂혀 있어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대신 수저디스펜서 소독기 센서에 손을 가까이 대어야 숟가락과 젓가락 한 세트가 제공됐다.
이날 메뉴 중 하나인 떡만둣국을 받기 위해 조리로봇 앞에 서자 로봇 팔이 냄비를 집어 인덕션에 가져다 놓았다. 앞서 끓이던 냄비는 로봇팔이 인덕션에서 다시 집어 먼저 온 이용자 앞에 가져다 두었다.
퇴식구에서는 카메라가 개별 식사 잔반량을 촬영하고 AI 기술을 이용해 총 잔반량을 집계했다. 매일 나오는 잔반량 추이는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그래픽 영상으로 실시간 제공해 음식물쓰레기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했다. 또한 조리와 식사 중에 발생하는 공기 오염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한편, 공기오염을 정화하는 ‘에어케어 솔루션’도 바쁘게 가동되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사내식당은 이제 노동집약적인 형태로 운영되는 과거의 모델이 아닌 자동화, 지능화된 형태로 빠르게 변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 삼성웰스토리(사장 정해린)가 급식 서비스 전 과정에 개인화, 자동화, 지능화된 솔루션을 적용하며 급식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본사에 선보인 플래그십 스페이스를 통해 급식 비즈니스에 미래형 운영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다양한 사업장에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페이스는 조리로봇이 음식을 만드는 ‘웰리봇 존’, 무인 자동결제 형태로 간편식을 제공하는 ‘피키피커스 마켓’, 식사 및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웰핏라운지’,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테스트하는 ‘오픈랩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웰리봇 존은 삼성웰스토리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국·탕·찌개류 조리로봇에 이어 튀김·누들 전용 조리로봇과 볶음류 등 30개 요리법을 자동 조리할 수 있는 오토웍이 추가로 적용됐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웰리봇 존의 조리로봇은 짧은 시간에 음식을 대량 조리해야 하는 단체급식에 최적화된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해 10초당 1개의 메뉴를 만들어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의 ‘웰핏라운지’에서는 골격근, 체지방 등 20가지의 체성분 뿐 아니라 딥러닝 AI 기술을 활용해 색소 침착, 주름 등 7가지 항목의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몸의 운동감각이나 위치감각을 감지하여 뇌에 전달하는 기관인 전정 기관의 흔들림 촬영을 통해 불안, 스트레스 등 13가지 항목의 정신건강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측정한 건강 데이터와 사내식당 식사 데이터는 삼성웰스토리의 스마트 건강관리 어플에 자동으로 연동되고 이를 기반으로 영양 코칭 전문가가 맞춤형 식단 추천, 식생활 코칭, 운동 추천 등 1:1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건강식을 이용하거나, 삼성웰스토리가 제휴한 건강·기능식 구독 플램폿을 통해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 받을 수도 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단순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장소가 아닌 고객 개개인의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까지도 제공하는 진화된 형태의 급식 운영모델을 통해 미래형 급식모델의 표준을 제시하며 선도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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