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만들었지… 우주에 선명히 찍힌 ‘크리스마스 트리’

황규락 기자 2023. 12. 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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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이 '크리스마스 트리 성단'으로 불리는 NGC2264의 사진을 공개했다./NASA 제공

우주에 어린 별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낸 사진이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크리스마스 트리 성단’이라 불리는 NGC2264의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 사진은 찬드라엑스선 우주망원경과 미 국립과학재단의 천체망원경 ‘윈(WIYN)’으로 촬영된 사진을 합성해 만들어졌다.

NGC2264는 100만년에서 500만년 사이에 태어난 어린 별들이 모여 만들어진 성단이다. 오리온 자리 근처 2500광년 떨어진 우리 은하에 위치해 있다. NGC2264에 있는 별들은 태양의 10분의 1부터 7배 큰 별까지 다양하다.

NASA는 NGC2264의 사진에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색을 입히고 시계 방향으로 160도 회전시켜 마치 우주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 것처럼 만들었다. 사진 속 파란색과 흰색 빛은 어린 별들이 방출하는 엑스선이며, 나무의 ‘솔잎’을 꾸미고 있는 녹색빛은 성운 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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