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얼죽아’는 찐이다”…북극한파에도 매출 36% 폭등했다는데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3. 12. 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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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도 한국인의 아이스커피 사랑을 얼리지는 못했다.

최저기온 영하20도를 넘나든 지난주 매출이 더욱 크게 늘어난 것이다.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아이스 커피 수요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이다.

이진영 GS25 원두커피 MD는 "강추위에도 아이스 커피를 즐기는 얼죽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카페25 아이스 메뉴의 동절기 매출도 큰 폭의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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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이스 메뉴 매출 전년比 36%↑
아이스크림 매출도 99%늘어 동절기 무색
[사진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북극한파도 한국인의 아이스커피 사랑을 얼리지는 못했다. 최저기온 영하20도를 넘나든 지난주 매출이 더욱 크게 늘어난 것이다.

2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 지난 16~20일 자체브랜드(PB) 원두커피 카페25 아이스 메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었다.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아이스 커피 수요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카페25의 뜨거운 음료 매출은 12.5% 늘어나는 데 그쳤다. GS25 관계자는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강추위에도 아이스커피를 추구하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20·30대가 아이스메뉴 구매 고객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이스메뉴 구매 고객 중 30대가 39%, 20대가 31.2%였다.

북극한파로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와중에도 한국인의 아이스커피 사랑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 제공=GS리테일]
심지어 아이스크림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동기간 튜브류 등 빙과류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신장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추위가 매서운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빙과류 매출은 3배 넘게 증가했다. GS25 측은 엔데믹으로 회식, 모임 등이 정상화하면서 연말 술자리 후 빙과류를 해장 용도로 활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GS25는 ‘얼죽아’ 고객을 위해 ‘아이스진짜우유라떼큰컵’, ‘아이스바닐라라떼큰컵’ 등 카페25 아이스 라테 메뉴 2종을 대상으로 2+1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제휴카드인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아이스아메리카노’ 등 카페25 메뉴에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도 기획했다. 가격이 1800원인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제휴카드로 구매하면 1700원 상당의 GS&포인트를 돌려주는 식이다.

이진영 GS25 원두커피 MD는 “강추위에도 아이스 커피를 즐기는 얼죽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카페25 아이스 메뉴의 동절기 매출도 큰 폭의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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