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날 노원구 아파트서 난방 배관 복구 중 화재

김래현 기자 2023. 12. 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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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불이 나는 일이 생겼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께 아파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옥상에서 불로 인한 연기가 자욱한 것을 본 50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각자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는 옥상 배관을 복구하는 작업 도중 보온재 소실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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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여 만에 불길 완전히 잡아
"보온재 소실로 인한 화재 추정"
해당 아파트 3일째 난방 중단돼
[서울=뉴시스] 소방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3분께 아파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소방대원 77명과 소방차 21대가 투입돼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9분께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사진 = 뉴시스 DB) 2023.1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불이 나는 일이 생겼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께 아파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소방대원 77명과 소방차 21대가 투입돼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9분께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옥상에서 불로 인한 연기가 자욱한 것을 본 50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각자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이나 재산 피해, 대피 인원은 따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옥상 배관을 복구하는 작업 도중 보온재 소실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해당 아파트 일부 세대는 지난 21일 오전 6시께부터 사흘째 난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피해 규모는 10개 동 200여 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노원구청 관계자는 "같은 라인 전체가 아닌, 특정 세대만 난방이 안 되고 있어서 전문가들이 배관의 어느 부분이 얼었는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라며 "난방만 안 되고 온수나 전기는 또 되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파 쉼터로 지정돼 있는 경로당을 24시간 개방하고, 주민센터를 야간에 운영하고 있다"며 "요청하는 세대에 전기장판 대여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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