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70대 3명 사상
[앵커]
오늘 새벽 세종시에 있는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70대 여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2명이 끝내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감전 사고가 일어난 게 언제쯤인가요?
[기자]
네,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새벽 5시 37분입니다.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목욕탕, 여탕이었는데요.
70대 여성 3명이 탕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였습니다.
출동한 구급대가 쓰러진 여성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는데요.
안타깝게도 2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또 다른 1명도 여전히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거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장소는 숙박업소와 함께 운영하는 목욕탕으로 지은 지 30년이 넘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목욕탕에는 주인과 손님 등 5명 정도가 있었던 거로 전해졌는데요.
이 가운데 신고한 여성은 탈의실에 있었습니다.
탕 안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사람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곧장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119구급대는 신고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당시 쓰러진 여성 3명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고 소방은 전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며 각기 다른 병원 3곳으로 이송했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2명은 끝내 숨졌고,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사고 원인은 감전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온수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누전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세종시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살피고, 사고 조치 상황을 관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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