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6일 비대위로 전환...한동훈 '연휴 인선 구상' 주목

김대겸 2023. 12. 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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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는 26일 한동훈 비대위원장 공식 임명 예정
한동훈 전 장관, 연휴 동안 비대위원 인선 '고심'
이재명, 28일 정세균 회동 예정…연일 통합 행보
이낙연·비주류 의원들, 이재명 사퇴 압박

[앵커]

집권여당의 새 사령탑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성탄 연휴 직후인 오는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됩니다.

이에 앞서 연휴 기간에는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비대위원 인선 구상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면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를 성탄 연휴 직후인 오는 26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전국위원회 표결로 임명이 최종 확정되면 한 전 장관은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부터 당 지휘봉을 넘겨받게 됩니다.

관심이 쏠리는 건 비대위원들의 면면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 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당 안팎에선 한 전 장관이 중도층과 수도권, 청년층, 즉 '중수청' 표심을 고려해 인선 작업에 나설 거란 관측이 적잖습니다.

덩달아 보수정당 비대위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지난 2011년 박근혜 비대위의 공식을 따를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박근혜 비대위는 김종인, 이준석 등 새 인물을 대거 등용해, 당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비대위 공식 출범 날짜로 오는 29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만큼 '한동훈 지도부'의 윤곽도 곧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장관은 이와 함께 내부 통합과 대야 관계 설정 방향에 대한 고민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27일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을 예고한 데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오는 28일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전 장관 리더십의 첫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연휴 기간 어떤 해법을 마련할지 관심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당 안팎의 쇄신과 통합 요구도 거세지고 있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일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난 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정세균 전 총리와의 회동을 추진하며 통합 행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당의 한동훈 발 쇄신 경쟁이 민주당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가장 큰 과제는 당 분열을 막는 겁니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와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이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한 지도체제의 변화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가 정세균 전 총리와 만나 좀 더 진일보한 메시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김부겸 전 총리와의 회동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만큼, 이 대표의 고심도 더욱 깊어졌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전 대표와 비주류 측에서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오면서, 제1야당이 통합과 분열의 기로에 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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