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4.7% “올해 저임금·장시간 노동, 가장 힘들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올해 일하면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이 가장 괴로웠다"고 답했다.
특히 직장 규모가 작을수록, 민간기업일수록 노동조건이 열악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직장인의 44.7%는 '저임금 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노동조건'이 가장 힘들었다고 응답했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만 따지면 이를 꼽인 응답률이 50.3%로 가장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올해 일하면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이 가장 괴로웠다”고 답했다. 특히 직장 규모가 작을수록, 민간기업일수록 노동조건이 열악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직장인 고충 2위로는 직장 내 괴롭힘 및 인간관계 문제(22.3%)가 꼽혔다. 괴롭힘이나 인간관계 문제는 중앙 및 지방 공공기관(32.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직무로는 사무직(24.4%)이 가장 많았다.
비정규직의 고용불안 문제도 고민거리였다. 직장인의 16%가 올해 ‘해고, 권고사직 등 고용불안’이 자신을 가장 힘들게 했다고 응답했는데 비정규직의 응답률은 22.8%로 평균을 훨씬 넘었다.
응답자들은 현 정부 노동·일자리 정책을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평균 점수는 47점으로 직장갑질119 기준상 ‘낙제점’이 나왔다. 21.3%는 0∼2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줬으며 81점 이상으로 높은 점수를 준 응답자는 5.2%에 그쳤다.
직장갑질119는 “정부는 더 장시간 노동이 가능하도록 근로시간 제도를 개악하려 하고 파견 허용 업종을 확대하려는 등 ‘일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노동·일자리 정책’을 집중적으로 쏟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조속히 시행령이나 법 개정을 통해 근로기준법 적용을 확대해 직장인들이 살만한 2024년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