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휑해서 2500모 심었다" 개그맨 이상준 모발이식, 성공적?

정은지 2023. 12. 24. 1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맨 이상준이 모발 이식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MBN 예능 '깐죽포차' 2회에서는 최양락이 사장인 깐죽포차가 정식 오픈된 가운데, 탈모 모발 이식 전문가가 손님으로 찾아왔다.

이상준은 2021년 한 프로에서 이미 모발이식을 공개 한 바 있다.

유명 방송인들을 비롯해 탈모로 모발이식술을 받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셀럽헬스] 개그맨 이상준 2500모 모발이식 고백
개그맨 이상준이 모발 이식을 고백했다. 뒷 모발을 떼어 앞에 심는 시술로 2500모 정도 심었다고. [상단 사진=2021년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캡처 / 하단 사진=23일 MBN '깐죽포차' 캡처]

개그맨 이상준이 모발 이식을 고백했다. 뒷 모발을 떼어 앞에 심는 시술로 2500모 정도 심었다고.

23일 방송된 MBN 예능 '깐죽포차' 2회에서는 최양락이 사장인 깐죽포차가 정식 오픈된 가운데, 탈모 모발 이식 전문가가 손님으로 찾아왔다.

근처에 학회가 있어 평창을 찾았다는 이 전문가를 같이 깐죽포차에 출연한 이상준이 알아봤다. 이상준은 "나 이분 안다. 의사 가운을 벗으니까 몰랐다. 제가 옛날에 탈모약을 처방해 주셔서 그때 약을 먹었다. 수술은 다른 병원에서 했는데 약을 처방받아 계속 먹어야 했다"고 회상하며 말했다.

최양락은 이상준이 몇 모를 심었는지 궁금해했고, 이상준은 "저는 그때 2500모 정도를 심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전문가는 "그때 (모발 상태를) 봐드렸는데 상태가 괜찮았다"고 밝혔다.

이상준은 2021년 한 프로에서 이미 모발이식을 공개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탈모가 진행돼 모발을 심었다. 마지막 시술이 4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뒷머리를 가져다 앞머리에 심는 시술을 2회받아 뒷머리 숱을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기도 했다.

모발이식술 받는 사람 늘어...원형탈모증에는 적합치 않아

유명 방송인들을 비롯해 탈모로 모발이식술을 받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모발이식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발을 적절하게 재배치하는 수술이다. 소위 대머리라 불리는 남성형탈모증, 여성형탈모증, 화상이나 수술흉터 등의 반흔탈모증, 눈썹 또는 음부의 무모증과 감모증 등으로 모발이 빠져 개선할 필요가 있을 때 받을 수 있다.

탈모증 한번 시술에는 2000모 이상 5000모까지 이식이 가능하다. 이식한 모발은 2개월까지 빠졌다가 3개월경부터 다시 나오기 시작해 3~6개월이면 원래 모발처럼 자연스럽게 자란다.

다만 원형탈모증 같은 면역학적 원인으로 발생한 탈모증은 면역학적인 원인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모발이식술이 적합하지 않다.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탈모는 가장 많이 시술된다. 쉽게 가늘어지지 않고 탈모의 영향이 덜한 후두부와 측두부의 모발을 사용한다. 이 부위의 모낭을 머리가 가늘어진 전두부의 M자모양부위후퇴 또는 정수리에 이식하는 것이다. 탈모증이 잘 일어나지 않는 털이 탈모증이 잘 일어나는 부위로 옮겨 가더라도 원래 그 성질을 유지한다는 소위, 공여부 우성(donor dominance) 법칙에 따라 쉽게 가늘어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식된 모발은 원래 있던 주변의 가늘어진 모발에 비해 정상적으로 굵은 모발로 자라난다. 이론적으로 모발이식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할 수 있고 본인의 모발을 이용한 경우에는 거부반응 없이 이식부위에서 모발이 성장한다.

이식술 방법은 크게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나뉜다. 이식 기술도 고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식편의 크기, 채취하는 방법, 이식하는 방법에 따라 수술방법이 다르다. 탈모환자의 상태와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각 방법을 조합해서 사용한다. 최근에는 절개법보다 비절개법이 많이 이용된다. 피부 절개를 하지 않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고 무엇보다 많은 양의 모발을 채취할 수 있다. 주변 모발에도 손상을 덜 주기 때문에 밀도가 높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