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가동 재개…“생산·수급 차질 없어”

어제(23일) 발생한 화재로 생산설비 가동이 일부 중단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포스코는 오늘 오전 2고로를 시작으로 3고로를 재가동했고, 고로 재가동에 따라 후속 생산설비도 정상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4고로는 일부 설비 교체와 안전 점검을 거쳐 내일쯤 가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어제 오전 7시 10분쯤 2고로 인근 전선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발전소 설비 10기 중 8기가 정전돼 한때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 측은 점검을 마친 공장별로 순차적으로 조업을 진행하면서 전체적인 조업과 제품 생산,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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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