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맨유의 수준은 심각하게 떨어진다!"…맨유 전설의 '맹비난', "아무것도 못 하는 공격수들이 가장 큰 문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익숙한 일이다.
맨유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EPL 18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기력함만 드러냈다.
라스무스 회이룬, 마커스 래시포드 등 공격수들은 또 침묵했다. 웨스트햄은 모하메드 쿠두스, 자로드 보웬의 연속골이 터졌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승점 28점에 머물며, 리그 8위로 추락했다.
이에 맨유의 '전설'이 폭발했다. 맨유 레전드 오브 레전드, '원 클럽 맨'의 정석으로 꼽히는 폴 스콜스다. 그는 'TNT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이 담긴 맨유를 맹비난했다.
스콜스는 "맨유는 문제가 많다.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보통 한 두 명의 공격수들은 골을 넣지 못하는 시즌을 겪을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맨유의 공격수들은 모두가 골에 대한 위협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가 6골을 넣었다. 공격수들이 나서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상대에 위협을 줘야 한다. 그러지 못하고 있다. 정말 실망스럽다. 맨유는 선수들에게 많은 돈을 썼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지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래시포드 역시 올 시즌 폼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콜스는 "축구팀의 감독으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팀이 골을 넣도록 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골을 넣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감독은 그들의 머릿속으로 들어갈 수 없고, 그들의 위해 패스 할 수 없으며, 중요한 순간에 그들 대신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이런 것들은 선수들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맨유 공격수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스콜스는 "과거 맨유 선수들의 수준은 스스로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바로 지금 이 순간, 맨유 선수들의 수준은 심각하게 떨어진다"고 맹비난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라스무스 회이룬, 폴 스콜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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