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전 결승골→토트넘 3연승 이끈 손흥민…"2-0도 안심할 수 없었다"

김종국 기자 2023. 12. 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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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 11호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에버튼에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전반 18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에버튼전 승리로 11승3무4패(승점 36점)를 기록해 아직 18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34점)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스킵과 사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에메르송, 데이비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9분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히샬리송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브레넌 존슨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에버튼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18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브레넌 존슨의 슈팅을 에버튼 골키퍼 픽포드가 걷어내자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에버튼의 고메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에버튼전을 마친 후 영국 BBC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선 후반전에 2-0으로 앞서고 있는 것도 충분하지 않다. 에버튼은 압박을 했고 우리가 잘 대처했다. 동료들이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고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우리가 승점 3점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축구는 상승세가 있을 때가 있고 하락세가 있을 때가 있다. 선수들은 뭉쳐야 한다. 우리는 최근 실수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에버튼전에서 세차례 드리블 돌파 성공과 함께 두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MOM)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2만2947명이 참여한 팬투표에서 67.7%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MOM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와 함께 리그 선두까지 올라섰다. 이후 토트넘은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진 가운데 5경기 모두 선제골을 터트리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토트넘은 3연승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TOP4 재진입에 성공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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