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 기대감 속 연말 랠리···"악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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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증시는 시장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나 이벤트 발표 가능성이 적어 현재의 긍정적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지난 주 CNN 공포탐욕지수는 75pt를 상회하는 '극도의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며 "지난 20일 미국 증시 조정과 공포탐욕지수의 하락으로 나타났듯이 지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랠리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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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이번 주 증시는 시장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나 이벤트 발표 가능성이 적어 현재의 긍정적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갑작스런 비둘기파적 태도 변화 이후 연말 랠리가 나타나면서 긍정적 분위기로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형성됐다. 12월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역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예기치 못한 변동성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2월 18~22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40% 오른 2599.5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1.94% 오른 854.6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인 2062억원, 외국인 36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이 2398억원 순매수하며 개인과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에선 개인은 281억원, 기관은 231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이 883억원을 사들였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주초부터 큰 폭으로 상승한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난 21일과 22일 차익실현 매물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장기적으로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와 같은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비둘기적 FOMC 결과 이후 시장의 강화된 위험 선호 심리를 위협할 만한 요소는 대체로 사라졌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워낙 증시가 빠르게 상승했기에 시장 전체의 가격 부담은 높아져 있는 상태"라며 "다만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당장 꺾을만한 이벤트는 부재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채 10년물 고점 대비 110bp 하락은 모든 금리인상 중단 전후 금리 하락폭 중 가장 큰 편"이라며 "이제부터의 금리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또 "금리하락의 수혜주로 꼽히며 단기 상승이 컸던 섹터들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외국인들은 이미 디스플레이와 자동차를 사는 등 덜 오른 섹터들을 찾아 나서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대주주 판단 기준을 50억원으로 완화하면서 2013년의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짚었다. 그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확정 기준일인 26일부터 대량 매도 규모가 당시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2013년~2015년 당시 개인 매도 규모는 약 3천억원~6천억원이었다. 다만 기준 완화 소식 발표 직후 지수 조정은 이미 시장에 제도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지난 주 CNN 공포탐욕지수는 75pt를 상회하는 '극도의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며 "지난 20일 미국 증시 조정과 공포탐욕지수의 하락으로 나타났듯이 지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랠리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30~2650포인트로 제시했다. 11월과 12월에 주식시장이 빠른 금리 하락효과를 선반영했고, 대주주 기준 완화 역시 자금 유입 요인보다 변동성을 줄이는 요인이라는 평가가 반영됐다. 관심 업종으로는 제약·바이오가 선정됐으며 시가총액 중소형주와 가치주 스타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는 △미국·유로존·한국 크리스마스 휴장 (12/25) △한국 배당기준일(12/26) △미국 댈러스 연준 제조업(12/26) △미국 S&P/CS 주택가격(12/26) △일본 실업률(12/26) △중국 공업기업이익(12/27) △한국 배당락일(12/27) △미국 잠정주택판매(12/28) △한국 증시납화일(12/28) 등이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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