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첫 ‘천만 배우’ 됐다…‘서울의 봄’은 어디까지 찍을까?
정우성은 데뷔 30년 만에 첫 기쁨
영화 <서울의 봄>이 올해 두 번째 1000만 영화가 됐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서울의 봄>이 24일 새벽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지 한달여 만이다.
<서울의 봄>은 올해 국내 영화로서는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시리즈물이 아닌 영화로는 올해 처음 1000만 관객을 모았다는 의미도 있다. 역대 개봉작으로서는 31번째, 한국 영화로서는 22번째다.
12·12 사태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은 개봉 직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역사적으로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건을 시간 순서대로 차근차근 풀어내면서 긴장감이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전두광, 노태건 등 실존 인물의 이름을 조금씩 변형하는 등의 허구를 가미했지만, 영화의 뼈대는 역사적 사실과 기록이다. 영화를 만든 김성수 감독은 어릴 적 서울 한남동에 살며 그날의 총성을 직접 들었다. 이후 “어떻게 나라의 운명이 이렇게 쉽게 바뀌는가”하는 의문을 마음에 오래도록 품고 있다 이번 영화를 만들었다.
1995년 <런어웨이>로 데뷔한 김 감독은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아수라>(2016) 등을 연출했다. 그는 이번 영화로 1000만 감독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주연 배우인 정우성(이태신 역)으로서는 데뷔 30년 만에 첫 1000만 영화이기도 하다. 황정민(전두광 역) 에게는 이번이 세번째 1000만 영화다. 그는 10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국제시장>(2014) <베테랑>(2015)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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