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천만 돌파가 입증한 것 [무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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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이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24일 오전 12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6만533명을 기록하며 천만 고지를 넘어섰다.
스타 배우, 감독, 스케일 등 충무로 흥행 공식이 연이어 통하지 않았던 올해 영화계에서 '서울의 봄'은 그럼에도 잘 만든 작품은 통한다는 걸 다시금 입증하며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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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서울의 봄’이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유독 혹독했던 한국 영화계에 ‘서울의 봄’이 희망의 불씨를 가져다줬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24일 오전 12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6만533명을 기록하며 천만 고지를 넘어섰다. 개봉 4일차 100만 돌파, 6일차 200만, 10일차 300만, 12일차 400만, 14일차 500만, 18일차 600만, 20일차 700만, 25일차 800만, 27일차 900만에 이어 33일 차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에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30일 개봉,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단일 작품에 등극함으로써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경신했다.
또한 극 중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연기한 정우성을 비롯해 헌병감 김준역 역의 김성균, 9사단장 노태건 역의 박해준은 데뷔 첫 천만 영화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전두광 역의 황정민은 ‘국제시장’(2014)과 ‘베테랑’(2015)에 이어 ‘서울의 봄’을 통해 3번째 천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국방장관 역의 김의성은 ‘암살’ ‘극한직업’ ‘부산행’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네 번째 천만 배우 타이틀을 달았다. 육군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 역의 이성민은 ‘변호인’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천만 돌파에 성공했다.
팬데믹 이후에도 계속된 한국 영화의 위기가 유난히 체감됐던 올해, ‘서울의 봄’ 흥행은 한국 영화계에 여러 의미를 시사하고 있다.
먼저 ‘서울의 봄’은 잘 만든 작품은 관객이 외면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명제를 재입증했다. 숏폼 선호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세태 속에서 장장 141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음에도 ‘서울의 봄’은 가뿐히 흥행에 성공했다.
스타 배우, 감독, 스케일 등 충무로 흥행 공식이 연이어 통하지 않았던 올해 영화계에서 ‘서울의 봄’은 그럼에도 잘 만든 작품은 통한다는 걸 다시금 입증하며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더불어 ‘서울의 봄’은 한국 영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며 2024년을 맞이할 한국 영화계에 희망을 보여줬다.
‘서울의 봄’에 이어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쌍끌이 흥행 중이다. ‘서울의 봄’의 흥행이 스타트를 끊은 한국 영화의 봄이 2024년에도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서울의 봄']
서울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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