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에버튼전 결승골 'MOM' 선정 토트넘 3연승 이끌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승리라는 선물을 건넨 산타클로스가 됐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18분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이날 에버튼에 2-1로 이겼고 손흥민은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3연승으로 내달렸고 손흥민은 시즌 11호 골을 넣었다. 그는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도 선정됐다.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열린 에버튼과 홈 경기 도중 드리블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전반 18분 팀의 추가골이자 시즌 11호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에버튼전 종료 후 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MOM 투표에서 전체 2만2097표 중 득표율 67.7％를 기록 MOM에 뽑혔다. 2위는 팀 동료이자 토트넘 골문을 지키는 굴리엘모 비카리오(15.1％)다.

손흥민은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7번째 MOM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이날 토트넘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줬다. 최고 평점은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받은 8.5점이다.

풋몹 평점에서는 비카리오가 가장 높은 8.9점을 받았고 손흥민은 팀내 4번째로 높은 7.8점이 주어졌다.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서는 손흥민은 비카리오와 함께 팀내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후한 평점을 줬다. 비카리오(9점), 벤 데이비스(8점)에 이어 손흥민은 팀내 세 번째인 7점을 받았다.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열린 에버튼과 홈 경기 전반 18분 소속팀의 추가 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