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두광 이름 1순위 아니었다" 천만 돌파 '서울의 봄'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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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오는 24일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제작 비하인드를 밝힌다.
제작진에 따르면 '서울의 봄' 코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된 김성수 감독과의 인터뷰는 녹화 당시 1시간 넘게 진행됐다.
김 감독은 또 배우 정우성과의 '충무로 부부'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극구 손사래를 치면서도, 정우성이 출연하지 않으면 '서울의 봄' 영화 자체를 엎을 뻔했다는 눈물의 캐스팅 비화까지 털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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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오는 24일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제작 비하인드를 밝힌다.
제작진에 따르면 ‘서울의 봄’ 코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된 김성수 감독과의 인터뷰는 녹화 당시 1시간 넘게 진행됐다.
‘12·12사태’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영화인만큼 등장인물들의 이름 설정에 대한 관심도 높았는데, 제작진 투표로 정해진 ‘전두광’ 이름을 김성수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앞서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전두광이라는 이름의 ‘광’은 빛날 광이다. 캐릭터 이름 몇 개를 써두고 투표를 했는데, 전두광이 항상 1등이었다"고 했다. 또 "모든 캐릭터의 이름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외우느라 죽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봄'에서 이름과 대사가 있는 배우만 68명에 달한다.
김 감독은 또 배우 정우성과의 ‘충무로 부부’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극구 손사래를 치면서도, 정우성이 출연하지 않으면 ‘서울의 봄’ 영화 자체를 엎을 뻔했다는 눈물의 캐스팅 비화까지 털어놓을 예정이다.
그리고 ‘D.P’ 를 보는 순간 한눈에 반해버린 배우 정해인을 ‘서울의 봄’ 특별출연으로 캐스팅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히며 “이제 정우성에서 정해인으로 갈아탈까?”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정해인이 특별 출연한 특전사령관실 장면에 담긴 놀라운 진실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의 봄'이 개봉 33일만에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24일 새벽 누적 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국내 개봉작 중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역대 31번째 천만영화이자 한국영화 기준 2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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