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 "中전투기 10대·정찰풍선, 중앙선 침범"

권진영 기자 2023. 12. 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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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가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 전투기 10대와 정찰 풍선 1대가 대만 해협 중앙선을 넘어왔다고 24일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의 J-10·J-11·J-16·KJ-500 등 전투기 10대가 해협 북쪽과 중앙 지점에서 중앙선을 침범했다고 했다.

정찰 풍선은 23일 아침 늦게 대만 북부의 항구도시 지룽시(市)에서 북서쪽으로 180㎞쯤 떨어진 상공에서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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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월 대만 총통 선거 앞두고 군사 압박 강화
24일(현지시간) 대만 국방부가 중국 전투기 10대와 정찰풍선이 자국 중앙선을 침범했다며 게재한 게시글. (출처 : 대만 국방부 누리집) 2023.12.24/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대만 국방부가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 전투기 10대와 정찰 풍선 1대가 대만 해협 중앙선을 넘어왔다고 24일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의 J-10·J-11·J-16·KJ-500 등 전투기 10대가 해협 북쪽과 중앙 지점에서 중앙선을 침범했다고 했다. 이를 감시하기 위해 대만 자체 군대가 파견됐다.

정찰 풍선은 23일 아침 늦게 대만 북부의 항구도시 지룽시(市)에서 북서쪽으로 180㎞쯤 떨어진 상공에서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탐지됐다. 국방부는 이 풍선은 동쪽을 향해 날아가다가 약 1시간 후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대만이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대만 인근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1월13일로 예정된 총통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만을 군사적으로 압박해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만 인터넷 매체 미려도전자보가 지난 19~2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친미·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37.3%로 앞서고 있으며, 친중 노선의 제1야당인 국민당은 33.4%로 추격 중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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