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대화…"휴전 요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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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투는 더욱 격렬했지만 휴전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가자 북부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목표로 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에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투를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자지구 상황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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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보건부 "24시간 동안 최소 201명 사망"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성탄절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투는 더욱 격렬했지만 휴전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가자 북부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목표로 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에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투를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가자 북부마을은 짙은 연기로 자욱했고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공중 폭격과 포격으로 더 깊은 곳으로 대피했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 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탱크 다섯 대를 파괴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가자지구 북부를 거의 완벽하게 장악했으며 남부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으로 지상 공세를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휴전 요구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자지구 상황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네타냐후 총리와 대화와 관련해 "휴전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휴전이 이슬람 무장 단체의 재편성과 재무장을 허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휴전에 반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201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해 11주간 분쟁 기간 동안 사망자 수가 2만25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수천 구의 시신이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월 20일 지상군을 투입한 이후 군인 14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장 세력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해 1200명을 살해하고 240명을 인질로 잡은 사건에 따라 지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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