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도 크리스마스는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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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하모다." 아이들은 귀신같이 알아봤다.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2일 경상국립대병원 43병동(소아청소년과병동)에 하모가 찾아오자 아이들 표정이 확 밝아졌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도 돌렸다.
한 보호자는 "아이가 성탄절을 병원에서 보내게 되어 많이 우울해했는데, 하모를 만나고 나서 매우 기뻐했다"라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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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하모다."
아이들은 귀신같이 알아봤다. 천연기념물 수달을 모티브로 한 진주시 관광캐릭터. 진주 목걸이도 걸고 있다. 여기 아이들에겐 '펭수'만큼이나 인기 만점.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2일 경상국립대병원 43병동(소아청소년과병동)에 하모가 찾아오자 아이들 표정이 확 밝아졌다. 게다가 빨간 모자에 망토를 걸친, '산타' 하모. 조금전까지 엄마에게 투정에다 짜증 부리던 건 어디 가고 없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도 돌렸다. 안성기 병원장부터 화정석 진료부원장, 소아청소년과 박지숙 염정숙 교수, 박옥엽 간호부장, 조성희 홍보팀장에다 진주시청 직원들까지 나섰다.
한 보호자는 "아이가 성탄절을 병원에서 보내게 되어 많이 우울해했는데, 하모를 만나고 나서 매우 기뻐했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처럼 부울경 병원가에도 크리스마스는 여러 모습으로 찾아왔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있어 잠깐 고달픈 마음 달래볼 수 있는 것.
온종합병원과 한국호스피스병원협회는 지난 20일, 암 환자 및 호스피스 완화의료 사별 가족들을 찾아 나섰다. 이들 집을 일일이 방문해 준비한 선물을 드렸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과일, 만두에다 생필품, 꽃다발, 위로와 격려를 담은 손편지까지.
김동헌 온종합병원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시간이 되길 원하며, 내 부모, 내 형제에게 전달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여기엔 개인택시선교회, 부산범천교회, ㈜이노하스, 하이그린꽃집, 아마란스화장품과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도 함께했다.
한 사별 가족은 "정성스러운 응원에 깊이 감사하다"라면서 "저를 포함, 우리 주변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성탄절을 맞이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메리놀병원도 22일, 직원들 대상으로 선물을 나눠줬다.
김태익 병원장, 김상수 진료부원장, 김두진 행정부원장, 한경혜 간호부장이 직접 병원을 돌며 직원들에게 선물을 나눠줬으며, 일부 직원은 산타로 변신하여 행사의 분위기를 살렸다.
김태익 병원장은 "올해에도 난해한 상황, 어려운 상황, 급박한 상황 등 힘든 일들 많았는데 묵묵히 자리 지켜줘서 고맙다"라며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좋은삼선병원 역시 22일 병원 인근 경로당으로 찾아가 사랑의 떡과 감귤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박시현 병원 친절위원장은 "가족들과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감귤과 떡을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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