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전속계약 분쟁 끝내고 솔로 데뷔, 첫 걸음 될 시작의 의미" [인터뷰②]
[OSEN=장우영 기자] 전속계약 분쟁으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과거를 털어 버리고 새로운 출발점에 선 보컬리스트 츄. 새 소속사와 함께 힘차게 내딛은 걸음에서 자신감과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서의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데뷔 6년 만에 새로운 출발선에 선 츄. 그에게 있어 2023년은 특별하다. 2017년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로 싱글 ‘Chuu’를 발매하며 데뷔한 츄는 밝고 긍정적인 ‘비타민 매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예능과 광고 등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전 소속사와 수익 정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2021년 12월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츄가 본안 소송과 함께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2022년 3월 일부 인용한 데 이어 본안 소송에서도 승소하며 자유가 됐다.
츄는 WM엔터테인먼트에서 총괄 이사를 역임했던 김진미 대표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신생 엔터테인먼트 ATRP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그리고 츄의 첫 솔로 앨범 ‘Holw’(하울)이 지난 10월 공개되며 예능 이미지에 다소 가려져 있었던 ‘솔로 가수’, ‘보컬리스트’로서의 츄의 진면목도 드러났다.
츄는 ‘Howl’의 1번 트랙이자 타이틀곡 ‘Howl’부터 2번 트랙 ‘Underwater (언더워터)’, 3번 트랙 ‘My Palace (마이 팰리스)’, 4번 트랙 ‘Aliens (에일리언스)’, 마지막 트랙 ‘Hitchhiker (히치하이커)’를 모두 다른 느낌의 목소리로 풀어냈다.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증명한 츄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섯 트랙을 통해 ‘Howl’ 앨범에 담긴 메시지를 전하는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도 증명해냈다.
‘Howl’은 발매 후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오스트리아, 러시아, 뉴질랜드, 핀란드, 칠레, 브라질, 이스라엘, 싱가폴 등 15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덴마크, 스웨덴, 멕시코, 터키 등 5개 국가에서는 2위에 올랐고,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총 27개 국가에서 TOP10에 들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국내 첫 단독 팬 콘서트 CHUU 1ST TINY-CON ‘My Palace’도 성공적으로 마친 츄는 LA, 오클랜드, 워싱턴 D.C, 뉴욕, 아틀랜타, 댈러스 등 총 6개 미국 주요 도시에서 첫 미주 투어 ‘2023 Howl in USA’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나 교감했다.
전 소속사와 분쟁을 털어버린 츄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솔로 가수로서의 행보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심야괴담회’, ‘라디오스타’,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에 게스트로 출연해 특유의 밝은 매력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고, ‘강철부대3’ MC로도 복귀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웹예능 ‘지켜츄’ 등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서면서 츄만의 긍정적인 매력을 보였다.
새 출발로 가득했던 2023년이었던 만큼 츄에게도 올해는 특별하다. 츄는 OSEN에 “지금까지 활동과는 또 다른 솔로 가수로서의 츄를 보여드렸던 것 같다. 올해 활동이 앞으로 제가 하고자 하는 음악 활동에 첫 걸음이 되는 시작의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올해를 돌아봤다.
그렇다면 츄의 내년 계획은 어떻게 될까. 츄는 “팬 분들과 올해보다 더 자주 만나고, 새로운 앨범으로 또 찾아 뵙고 싶다. 꼭 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아직은 미숙하지만 제가 만든 자작곡을 솔로 앨범에 수록하는 것이고, 두 번째 국내 콘서트도 하고 싶고, 다른 나라의 꼬띠(팬클럽명)에게도 인사를 하러 가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솔로 가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입증하며 츄는 ‘올라운더’로 거듭났다. 가수, 예능, 그리고 연기까지 겸비하며 ‘올라운더’가 된 츄가 그려나갈 2024년과 앞으로가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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