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축사‧하우스 관리 ‘주의’

임태균 기자 2023. 12.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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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소식이 예보됐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06~12시)까지 수도권과 강원권‧충청권‧전라권‧경북권 등 전국에 눈이 내리겠으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은 오늘 낮(12~15시)까지 제주도는 내일 새벽(00~06시)까지 눈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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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눈소식
시설물·수도계량기·보일러 피해 조심
23일 오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 노고단 정상 일대가 눈으로 뒤덮였다. 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소식이 예보됐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06~12시)까지 수도권과 강원권‧충청권‧전라권‧경북권 등 전국에 눈이 내리겠으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은 오늘 낮(12~15시)까지 제주도는 내일 새벽(00~06시)까지 눈이 이어질 예정이다.

24일 낮 기온은 0~7℃로 어제(23일, -3.3℃~5℃)보다 3~7℃가량 높겠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 미만으로 여전히 춥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북부‧서해5도 1~3㎝ ▲인천‧경기남부 1~5㎝ ▲대전‧세종‧충남 1~5㎝ ▲강원도 1㎝ 내외 ▲전라권 1~5㎝ ▲경상권 1~5㎝ ▲제주도 산지 3~8㎝다.

이에 따라 축사·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은 눈으로 인한 붕괴 위험도 있으니 시설물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보행자와 운전자는 조심해야 한다.

특히 실내에서도 수도계량기와 노출수도관‧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 대비가 필요하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에 걸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시설하우스 등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22일 전북 군산시 미성동 한 비닐하우스가 두꺼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모습.

24일 10시 기준 기상특보 발효현황은 ▲대설주의보 서해5도 ▲한파주의보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건조경보 강원도(동해평지‧삼척평지), 경상북도(울진평지) ▲건조주의보 강원도(강릉평지‧태백‧속초평지‧고성평지), 경상북도(경산‧예천‧포항‧경주‧경북북동산지), 경상남도(창원), 대구‧부산‧울산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과 경상권 동부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돼 당분간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며 “해안 지역 등 일부에서는 내일(25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어 시설물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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