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 '불후' 무대에서 뜨거운 눈물 "故 제이윤 생각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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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우현이 진심을 가득 담은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무대 위에서 흘린 눈물의 의미를 묻는 신동엽에게 남우현은 "어렸을 때부터 이 자리에 많이 서봤는데, 그때 당시 생각들도 많이 났다"라며 "그때 내 곡을 편곡해 주셨던 작곡가 제이윤(윤재웅) 형이 지금은 세상에 안 계신다, 노래를 부르면서 형 생각이 굉장히 많이 나기도 하고, 함께 했던 무대였기에 더욱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라며 진한 여운을 선사,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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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남우현이 진심을 가득 담은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남우현은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다섯 번째 명사 특집 이경규 편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부활의 '생각이 나'를 선곡한 남우현은 무대에 오르기 전 "황치열, 안성훈씨가 대기실을 너무 오래 비우신 것 같다, 슬슬 들어오셔서 쉬시죠"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서니 십 년 전 이곳에서 노래를 부르던 시절이 떠올랐다"라며 "시청자 여러분들도 그리웠던 사람, 혹은 그리웠던 시간들 이 노래 들으시면서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해 레전드 무대를 직감하게 만들었다.
무대에 오른 남우현은 원곡 고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살린 채 그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보이스로 담담하게 노래를 시작한 남우현은 첫 소절부터 깊은 울림을 선사, 가사에 담긴 감정을 보컬에 그대로 녹여 몰입도를 더했다. 특유의 감성과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이어가던 남우현은 클라이맥스에서 쌓아왔던 감정을 폭발시켰고, 완벽에 가까운 고음으로 전율을 안겼다. 무대 말미, 남우현은 끝내 참아왔던 감정을 터트렸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남우현의 무대를 지켜본 출연자들은 뜨거운 호평과 함께 감동을 표했다. 원곡자 부활의 김태원은 "무대를 너무 훌륭하게 해주셨다, 감정이 목소리에 섞여있다, 너무 오랜만에 듣는 곡인데 눈물이 났다"라며 원곡자로서 무대를 극찬했다. 이경규도 "솔직히 말해서 울 뻔 했다, '꿈속에선 보이나 봐', '꿈이니까 만나나 봐' 등 애절한 노랫말이 심금을 많이 울렸다"라는 감상평과 함께 큰 박수를 보냈다.
무대 위에서 흘린 눈물의 의미를 묻는 신동엽에게 남우현은 "어렸을 때부터 이 자리에 많이 서봤는데, 그때 당시 생각들도 많이 났다"라며 "그때 내 곡을 편곡해 주셨던 작곡가 제이윤(윤재웅) 형이 지금은 세상에 안 계신다, 노래를 부르면서 형 생각이 굉장히 많이 나기도 하고, 함께 했던 무대였기에 더욱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라며 진한 여운을 선사,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남우현은 데뷔 이후 7년 만에 첫 솔로 정규 앨범 '화이트리'를 발매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오는 30~31일에는 단독 콘서트 '2023 남우현 콘서트 <식목일 3 – 화이트리>'를 개최하고 올해의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 한다. 이후 2024년 1월부터는 아시아 4개 도시에서 투어를 개최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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