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간 밤샘조사 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 질문에는 입 꾹

배우 이선균이 19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24일 오전 귀가했다. /사진=뉴시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경찰의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선균에 대한 추가 소환 없이 곧 조사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인천 논현경찰서에 세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기 시작한 이선균은 24일 오전 5시까지 19시간의 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가 늦어지자 이선균에게 심야 조사 동의를 받아 19시간의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선균은 취재진의 질문에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조사까지 마쳤으니 (경찰은) 저와 공갈범 사이에 어느 쪽에 진술 신빙성이 있는지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다만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이선균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그가 고소한 피고소인인 유흥업소 실장 A씨와 B씨도 각각 조사했다. B씨에 대해서는 최근 사전구속영장도 신청했다.

현재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STUDIO X+U의 새 시리즈 '노 웨이 아웃'은 주연 배우를 이선균에서 조진웅으로 교체했다.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한 나라'는 개봉이 불투명해졌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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