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스토킹 피해자 민간 밀착 경호…18명 '일상생활' 지켰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12. 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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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스토킹 등 고위험 범죄 피해자의 신변을 민간 경호원이 보호하는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18명이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 대상자는 경찰서별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스토킹·교제폭력·가정폭력 등에 노출 우려가 있는 피해자로, 경호원 2명이 피해자가 원하는 시간에 하루 10시간씩 3일을 기준으로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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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스토킹 등 고위험 피해자 민간 경호원 지원
18명 94일 동안 신변 보호


지난 7월부터 스토킹 등 고위험 범죄 피해자의 신변을 민간 경호원이 보호하는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18명이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도내 스토킹 고위험 피해자 18명에게 94일 동안 민간 경호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76%인 13명은 연인에 의한 스토킹 등 피해자로, 40대가 44%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 10월 살인 전력이 있는 전과 5범인 스토킹 범죄자가 구속영장실질 심사를 앞두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피해자에게 근접 신변 경호를 신속하게 지원했다.

피해자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자녀 등하교에도 경찰관이 동행하는 등 범죄자가 검거될 때까지 경호를 이어갔다.

이 사업은 스토킹 범죄가 재범 우려가 높은 데다 살인·폭행과 같은 강력 범죄로 이어짐에 따라 피해자가 안전하게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추진됐다.

보호 대상자는 경찰서별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스토킹·교제폭력·가정폭력 등에 노출 우려가 있는 피해자로, 경호원 2명이 피해자가 원하는 시간에 하루 10시간씩 3일을 기준으로 보호한다. 위험이 클 경우 시간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경남자치경찰위원회 김현태 위원장은 "최근 도내에서도 스토킹 범죄자의 흉기 난동과 인질극으로 지역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어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와 도민의 안전을 위해 이 사업을 내년에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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