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이적 확정 아닌가?"…토트넘 스카우터→토트넘 '단장' 이탈리아 포착, 모두 같은 '센터백' 보기 위해! 21세+191cm+유벤투스 출신+A대표팀,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센터백 보강을 추진하고 있고, 가장 유력한 후보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간판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때문에 토트넘은 중앙수비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여러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여러 정황 상 가장 유력한 선수는 1명이다.
바로 제노아의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이다. 그는 21세의 젊은 나이, 191cm의 압도적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유벤투스 유스를 거쳐 2020년 1군에 데뷔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2년 제노아 임대가 인생을 바꿨다. 드라구신는 38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고, 제노아의 세리에A 승격의 주역이 됐다.
이런 드라구신를 제노아는 간절히 원했고, 2023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14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제노아는 현재 세리에A 13위다. 어린 나이에 드라구신는 루마니아 A대표팀에 차출돼 벌써 13경기나 소화했다. 토트넘이 강력하게 원하는 센터백 영입 1순위다.
영국의 '텔레그라프' 등 언론들은 "토트넘이 1월에 센터백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고, 드라구신을 유력한 영입 대상을 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6일 이탈리아 제노아의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세리에A 16라운드 유벤투스와 경기에 토트넘은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드라구신 관찰을 위해서다.
이어 결정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의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세리에A 17라운드 사수올로와 제노아의 경기에 펼쳐졌는데, 이 경기장에 요한 랑게 토트넘 단장이 포착됐다. 그는 아스톤 빌라에서 탁월한 선수 영입으로 주목을 받았고, 최근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다.
드라구신은 랑게 단장이 보는 앞에서 선발 출전히 풀타움을 소화했고, 제노아가 2-1로 승리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드라구신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그 관심을 확인시켜 준 것이 랑게의 존재였다. 랑게는 사수올로와 제노아의 경기에서 제노아가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랑게는 드라구신을 확인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스카우터 파견에 이어 이적 전략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직접 드라구신을 위해 이탈리아로 갔다. 단장이 직접 나섰다. 매우 강력한 메시지다. 이런 과정을 거친 것은 드라구신의 토트넘 이적이 매우 가깝게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두 드라구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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