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김다예, 결혼식 영상 추가 공개…사회 손헌수 '오열'→축가 멜로망스·김호중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수홍(53)이 아내인 김다예(31)와의 1부 결혼식 비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박수홍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을 통해 '박수홍 ♡ 김다예 1부 결혼식 비공개 영상ㅣ결혼1주년 ㅣ크리스마스이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다예는 단아한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차에서 내려 박수홍의 에스코트를 받은 후 식장으로 이동했다. 박수홍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사진사의 지시에 맞게 김다예와 포즈를 취했다. 김다예와 박수홍은 가장 먼저 손헌수 부부와 만나 결혼식 당일의 설렘을 즐겼다.
신부대기실로 이동한 둘은 방송인 박경림과 만나 축하를 받았다. 앞서 박경림은 박수홍 결혼식의 혼주를 맡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다예는 이연복 셰프, 배우 최성국 부부 등을 만나 하트 포즈로 참석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손헌수가 맡았다. 그는 진행 초기부터 눈물을 닦더니 "와서 왁자지껄 떠드는 모습을 올해 연초만 해도 상상을 못했다. 과연 이런 날이 올까 했는데, 이렇게 많이들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축가는 멜로망스 김민석과 가수 김호중이 맡았다. 김민석은 "선배님과 신부님의 모습이 굉장히 아름답고 멋졌는데, 그것보다 기쁜 것은 아무래도 행복해 보이시는 모습이 엄청 기쁘게 다가온다. 날이 가면 갈수록 아름다운 사랑 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함께 입장한 후 선언서를 읽었다. 박수홍은 "당신을 만나기 전 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어두운 빈집에서 참 쓸쓸하고 외로운 삶을 살았다. 바쁘게 일하고, 남들 눈에 대단한 일을 해도 채워지지 않은 공허함을 이제는 당신이 고생 많았다고 인정해주며 매일 뿌듯함으로 채워주고 있다. 당신 품이 내 집이고, 그 어떤 성공보다 의미있고 행복하다"라고 말하던 도중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김다예는 박수홍의 등을 쓸어주며 '괜찮다'고 속삭였다.
박수홍은 "나보다 억울하고 힘들었을 텐데도 나와 함께 견뎌주고 웃게 해주고 살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당신같은 의리있고 정 많은, 멋진 사람과 결혼할 수 있어 나는 행운아고 복 받은 사람이다. 당신이 나를 위해 희생했던 모든 것을 항상 감사하며 지금부터는 내가 당신에게 받은 것 그 이상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이어 말했다.
성혼 선언문은 김국진이 읽었다. 그는 "박수홍과 방송국 동기인데 내가 왜 주례석에 서 있는지 모르겠다. 수홍이에겐 내가 어떻게 보면 형 같기도 하고, 어떻게 이야기하다 보면 '내가 이 친구를 낳았나?' 싶을 정도로 나와는 각별하다. 오늘부로 가장 친한 사람을 김다예 양에게 넘겨주겠다"며 축하의 뜻을 밝혔다.
결혼식의 마무리는 가수 김호중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장식했다. 김호중은 축가로 참석했으며 장성규는 만세 삼창을 하며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