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사전컨설팅감사제도 만족도 높아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가 시행중인 사전컨설팅감사제도의 실효성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사전컨설팅감사제도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가 94%로 집계됐다.

사전컨설팅감사제도는 공무원이 각종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법령 등이 불명확해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공무원 및 민원인(부서 및 시군 경유)의 신청으로 도 감사관실에서 적법성과 타당성을 미리 검토해 의견을 제시한다. 그 의견에 따라 업무를 처리했을 때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그 책임을 면책받을 수 있는 문제해결형 적극 행정 지원제도이다.

충북도 도기. [사진=아이뉴스24 DB]

충북도 감사관실은 올해 직접 문서접수 외 시군 및 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 등 민생현장에 찾아가는 컨설팅 감사창구를 운영해 제도 홍보 및 수시상담을 실시했다.

이중 정식 문서 처리 건은 전년(104건)보다 소폭 증가한 108건이다. 주요 성과로는 보조사업 중복시설 공동사용 등 예산 절감 39억4000만원,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조례 개정 등 제도개선 1건 등이 있었다.

도는 사전컨설팅 감사 활성화를 위해 올해 추진한 컨설팅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평가해 연말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공무원의 적극 행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주회 감사관은 “사전컨설팅감사제도는 문제해결형 적극 행정 추진의 핵심 제도로 제시된 의견의 반영률이 80%로 아쉬움이 있으나 이는 컨설팅수요자의 가감 없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