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회사 '인증 부정' 타격…동남아서 출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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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의 품질인증 부정 취득 문제로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6개 차종의 출하를 중단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다이하쓰가 품질인증 취득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부정행위를 했다는 결과를 발표한 이달 20일 이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다이하쓰가 개발에 관여한 소형차 6종의 출하를 중지하고, 각국 당국에 부정행위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출하 중단 차량 수는 도요타가 아시아에서 생산하는 완성차의 5%에 해당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도요타가 태국에서 당국 지시에 따라 일부 차종의 품질인증을 다시 취득할 것"이라며 "도요타가 각국 정부와 출하 재개를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에다 마사히코 도요타 아시아본부장은 23일 태국에서 취재진에 "연초에는 (출하량을) 100%로 돌려놓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소형차 전문 회사인 다이하쓰는 지난 20일 충돌 시험, 연비 시험 등 품질 인증 취득 과정에서 수많은 부정행위가 발견됐다면서 국내외에서 전 차종의 출고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이하쓰는 이달 25∼26일에 순차적으로 일본 내 공장 4곳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생산 중단은 내년 1월 하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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