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설윤 ‘성적희회화’ 음원 스포티파이 등록···팬덤 ‘부글부글’
엔멕스 멤버 설윤이 때아닌 불편함을 맞이했다. 그를 성적으로 다루는 노래가 음원 플랫폼에 등록되며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국적 미상의 래퍼 ‘barstard boys’는 지난 3월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 설윤을 성적으로 다룬 내용이 담긴 곡을 제작해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곡은 지난 3월 여러 음원 플랫폼에 등록됐으나 팬들에게 뒤늦게 발견되면서 공분으로 이어지고 있다. 팬들의 신고로 현재 유튜브와 애플뮤직에서는 해당 곡이 삭제조치된 상태다.
해당 래퍼는 곡의 제목과 가사에서 설윤과 관련한 성적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설윤뿐 아니라 아이브 멤버 이서 등 타 K팝 여성 가수들에 대한 성적 희회화도 했다는 점이다. 이 래퍼는 2019년 고등학교 1학년 때 데뷔해 자신을 ‘더티 음악’을 추구하는 이로 소개하고 있다.
당장 설윤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구 트위터)에서 ‘JYP 설윤을 보호해’라는 태그를 이어가며 소속사의 대처를 촉구하고 있고 해당 태그는 실시간 트렌딩에 올랐다.
엔믹스 팬덤이 움직임을 보였다. 엔믹스 글로벌 팬덤은 24일 엑스에 “해당 노래는 유튜브와 애플 뮤직에서 사용할 수 없다”며 “스포티파이에서도 해당 곡을 제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설윤의 이름과 초상권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모욕적인 노래에 대해 JYP엔터에 보내는 대량 이메일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우리는 모든 플랫폼에서 해당 노래를 삭제할 것을 요구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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