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3위 사이 기로…흔들리는 흥국생명, 정관장 상대로 연패 탈출 도전

권혁준 기자 2023. 12. 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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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흔들리고 있는 흥국생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홈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시즌 전적 13승4패(승점 36)를 기록 중인 흥국생명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긴 기업은행전도 풀세트 접전이었을 정도로 최근의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의 위용이 약해졌다.

현대건설은 현재 13승5패(승점 41)로,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2점차까지 따라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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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 3패, 시즌 첫 2연패 중…외인 옐레나 하향세 고민
정관장 메가-지아 쌍포 위력적…1-2R 모두 풀세트, 1승1패
흥국생명 김연경.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근 흔들리고 있는 흥국생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홈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기면 다시금 선두 싸움을 벌일 수 있지만, 패할 경우 2위 자리도 위태로워진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즌 전적 13승4패(승점 36)를 기록 중인 흥국생명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한때 9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질주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지난 9일 GS칼텍스에 패해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이후 IBK기업은행전에서 승리했지만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에 연달아 패했다. 이긴 기업은행전도 풀세트 접전이었을 정도로 최근의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의 위용이 약해졌다.

특히 최근 외국인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하향세를 타고 있는 점이 고민거리다. 옐레나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성공률 40% 미만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큰 기복을 보이고 있다. 베테랑 김연경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외인의 부진은 치명적이다.

그나마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일 현대건설전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흥국생명 옐레나.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시즌 첫 연패를 기록 중인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면 3연패에 빠지게 된다. 이 경우 3위 GS칼텍스(11승6패·승점 31)보다 한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도 승점 차를 벌리지 못하게 돼 2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게 된다.

반면 연패를 끊는다면 다시금 선두 싸움에 불을 붙일 수 있다. 현대건설이 전날 IBK기업은행에게 패하면서 9연승이 마감됐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13승5패(승점 41)로,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2점차까지 따라붙을 수 있다.

다만 정관장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다. 정관장은 현재 7승10패(승점 24)로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는 백중세를 보였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2라운드에서 설욕하긴 했지만 이때도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아시아쿼터 외인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쌍포가 위력적이다. 상대적으로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저조하지만 둘 다 활약하는 날엔 쉽게 잡기 어렵다.

결국 흥국생명 역시 옐레나와 김연경의 쌍포로 맞서야만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옐레나의 분발이 절실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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