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투데이] 카메라출동-"추한 모습의 대구 전망" 1985년 대구 전망 엘리베이터

윤영균 2023. 12. 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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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고발하는 콘텐츠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대구 시내에도 시내 풍경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는 전망 엘리베이터가 생겨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주변 지역이 덕산 재개발지구이긴 하지만 다른 지방 사람들과 외국인들은 재개발지구인지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아 이 추한 모습이 그들에게는 대구시 모습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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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대구 동아쇼핑센터에 설치된 전망 엘리베이터···주변에 재개발 진행되고 있어 흉물스러운 모습 드러내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고발하는 콘텐츠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OTT에서도 이런 시사 콘텐츠를 방송하지만 예전에는 공중파 TV에서밖에 볼 수 없었고, 그만큼 파급력도 컸습니다. 카메라 출동, 1분 출동, 카메라 산책, 카메라 초점 등 프로그램 이름도 다양했었는데요, 지금은 높은 빌딩으로 가득한 반월당 네거리이지만 1985년에는 주변이 한창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전망 엘리베이터를 타면 흉물스러운 모습을 노출했다고 합니다.

[기자]
지난 연말부터 대구 시내에도 시내 풍경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는 전망 엘리베이터가 생겨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망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는 아름답기는커녕 추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시는 대로 너절한 빨래며 깨어진 기와와 돌조각, 나무 조각, 그리고 찢어진 비닐 등 그야말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내양]
"눈에 띄는 부분만 좀 신경을 써서 그런지 몰라도 지붕 같은 게 너무 지저분한 것 같아요. 여기 타시는 분들도 전부 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거든요? 예를 들자면 뭐랄까, 지붕에 돌 같은 것도 너무 많고요, 기와도 깨진 것 같은 거, 그런 게 너무 많잖아요?"

[기자]
특히 이곳이 쇼핑센터인 만큼 많은 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 사람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드나들고 있는데, 이들에게 보이기에는 낯 뜨거운 모습입니다. 이 주변 지역이 덕산 재개발지구이긴 하지만 다른 지방 사람들과 외국인들은 재개발지구인지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아 이 추한 모습이 그들에게는 대구시 모습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멋진 대구 시가지의 전망을 보여주기 위해 설치된 전망 엘리베이터인 만큼 주위 환경도 어느 정도 다듬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카메라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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