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동남아서 6개 차종 출하중단…자회사 '인증 부정' 불똥

박상현 2023. 12. 24.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의 품질인증 부정 취득 문제로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6개 차종의 출하를 중단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다이하쓰가 품질인증 취득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부정행위를 했다는 결과를 발표한 이달 20일 이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다이하쓰가 개발에 관여한 소형차 6종의 출하를 중지하고, 각국 당국에 부정행위 내용을 보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 "아시아 차량 5% 해당…각국 당국과 출하 재개 협의"
도요타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의 품질인증 부정 취득 문제로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6개 차종의 출하를 중단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다이하쓰가 품질인증 취득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부정행위를 했다는 결과를 발표한 이달 20일 이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다이하쓰가 개발에 관여한 소형차 6종의 출하를 중지하고, 각국 당국에 부정행위 내용을 보고했다.

출하 중단 차량 수는 도요타가 아시아에서 생산하는 완성차의 5%에 해당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 신문은 "도요타가 태국에서 당국 지시에 따라 일부 차종의 품질인증을 다시 취득할 것"이라며 "도요타가 각국 정부와 출하 재개를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마에다 마사히코 도요타 아시아본부장은 23일 태국에서 취재진에 "연초에는 (출하량을) 100%로 돌려놓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소형차 전문 회사인 다이하쓰는 지난 20일 충돌 시험, 연비 시험 등 품질 인증 취득 과정에서 수많은 부정행위가 발견됐다면서 국내외에서 전 차종의 출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이하쓰는 이달 25∼26일에 순차적으로 일본 내 공장 4곳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생산 중단은 내년 1월 하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