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취업자 100만명 육박…79% '50인 미만 사업장'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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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주하는 외국인 취업자 수가 올해 10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 외국인 취업자는 92만3000명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2년 외국인 취업자 69만8000명 가운데 79.1%인 55만2000명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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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78.8%는 50인 미만 회사에서 일하는 중
보험·계약조건 등에서도 일부 사각지대 놓여
국내 상주하는 외국인 취업자 수가 올해 10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10명 중 8명가량은 종사자 수가 50인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률도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의 가입률보다 낮았다.
24일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 외국인 취업자는 92만3000명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취업자를 사업체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0~29명 규모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27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4명 이하 영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도 20만2000명(21.9%)이나 됐다.
5~9명 사업체는 16만6000명(17.9%), 30~49명 사업체는 9만1000명(9.8%)으로 집계됐다.
전체 외국인 취업자 가운데 50인 미만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78.8%에 달한 셈이다.
300명 이상 대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는 2만8000명으로 전체의 3.0%에 그쳤다.
50~299명도 16만7000명으로 18.1% 수준이었다.
이런 현상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2년부터 지금까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12년 외국인 취업자 69만8000명 가운데 79.1%인 55만2000명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했다. 300명 이상은 3.4%였다.
4대 보험이나 계약조건 등에서도 외국인 취업자 일부는 사각지대에 놓였다.
외국인 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보험에 가입했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기준 63.5%로 집계됐다.
2021년(55.8%)보다 상승했지만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올해 8월 기준 77.0%)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체류 자격이 ‘비전문취업(E-9)’인 외국인 가운데 한국에 입국하기 전 고용주가 제시한 근로계약 조건에 대해 ‘별로 알지 못했다’(8.8%)거나 ‘전혀 몰랐다’(1.3%)는 비중도 올해 조사에서 10명 중 1명꼴이었다.
‘다소 알고 있었음’(53.2%) 비중이 가장 컸고 ‘매우 잘 알고 있었음’은 36.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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