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도 새해 소망 가득…용띠들의 '아기 용' 만들기
[앵커]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 찬 모습입니다.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아 2012년생 용띠 아이들이 '억새 아기용'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김수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입김이 짙게 나오는 추운 날씨에도 2012년생 용띠 아이들이 억새로 용을 만들기 위해 서울 월드컵공원에 모였습니다.
<최문성 / 억새용 만들기 참가자> "용을 만든 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던 거 같아요."
이 조형물은 아이들이 억새풀을 엮어만든 아기용입니다.
옆에는 크기가 3미터가 넘는 아빠·엄마 용이 함께 전시됐습니다.
서울시는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매년 새해 상징 동물의 조형물을 만드는 행사로, 시민들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상미 /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주무관>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이 되는 전시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고 소중한 것 같습니다."
억새 용 제작 행사 뒤에는 용이 물고 있는 여의주에 불을 밝히는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용 바로 옆에 마련된 소원 벽에는 이곳을 찾은 아이들과 시민들의 새해 소망이 적혔습니다.
아이들은 무엇보다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갑진년을 소망했습니다.
서울 월드컵공원에 등장한 '억새 용 가족'은 내년 2월 18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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