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또 영입 실패하나...이적료로 무려 '1000억' 원한다!

최병진 기자 2023. 12. 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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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주앙 팔리냐(28·풀럼)의 몸값이 책정됐다.

뮌헨은 지난여름에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했고 팔리냐를 우선순위로 낙점했다. 팔리냐는 후방 지역에서 정확한 패스 능력을 자랑하며 태클과 볼 커팅으로 수비에 힘을 더한다. 또한 190cm의 장신을 활용한 헤더 능력으로 세트피스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적은 99% 진행된 상태였다. 뮌헨은 풀럼과 구단 간 협상을 마쳤고 곧바로 팔리냐를 뮌헨으로 불렀다. 팔리냐는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고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뮌헨의 유니폼을 받아 사진 촬영까지 마쳤다.

히지만 ‘오피셜’이 나오지 않고 이적 시장이 그대로 마감됐다. 당초 풀럼은 팔리냐를 뮌헨으로 보내면서 대체자를 구할 계획이었으나 다른 선수를 데려오지 못했다. 결국 보강 실패로 팔리냐 매각도 거부하면서 팔리냐는 런던으로 다시 돌아와야 했다.

뮌헨은 그럼에도 1월에 팔리냐를 다시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 뮌헨의 대표자들이 런던을 방문해 풀럼과 웨스트햄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지켜봤다. 팔리냐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하면서 영입에 속도를 내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관건은 이적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풀럼은 팔리냐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겨울 이적시장은 시즌 중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팀의 주요 선수를 데려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선수의 이적을 허용하더라도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면서 이익을 남긴다. 풀럼도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뮌헨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함께 중앙 수비수도 찾고 있다. 김민재, 마테야스 데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 외의 선수가 필요하다. 엄청난 이적료를 투입해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를 데려올 것이란 루머가 전해지는 이유다. 자연스레 팔리냐 영입은 무산될 수 있다.

동시에 경쟁자들도 여전하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과 함께 아스널, 리버풀도 팔리냐를 주목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다. 뮌헨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 주앙 팔리냐/게티이미지코리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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